공연일정
제19회 젊은 연극제-배재대 ''물고기들의 축제''
- 기간 2011-06-28(화) ~ 2011-06-29(수)
- 시간 28(화) 16:00, 19:00 / 29(수)16:00
- 장소 비슬홀
- 주최 제19회 젊은연극제집행위원회, 대명공연문화거리위원회
- 문의 젊은연극제대구사무국 053-246-9191
공연상세내용

<작품줄거리>
12년 전 이혼한 타카시와 마사코, 이제야 엄마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려는 장녀 유리, 아직은 엄마에게 큰 불신을 가지고 있는 후유키, 유리의 헤어진 옛 애인의 아이를 가진 셋째 루리 등, 평범하지 않은 한 가족이 막내아들 후유오의 추락사로 12년 만에 한곳에 모이게 된다. 늘 자신의 가정에 불만을 가지고, 순탄치 못한 성장기를 보냈던 막내동생 후유오는 찢어진 일기장을 유서라도 되듯 남겨 놓고 싸늘한 시신이 되어있다. 시간의 서먹함, 헤어짐 속에 단절의 흔적들이 하나 둘씩 고개를 내밀고, 처참한 분위기 속에서 읽어지는 후유오의 일기장... 그 속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데...
<연출의 글>
우리 배재대학교 공연영상학부는 지난해에 이어서 가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무대를 만들어 본다. 작품을 다루면서 새삼 느끼는 부분이지만 가족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늘 무수한 의미와 화두를 던진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우면서도 가슴 벅차게 다가오는 거대한 서사의 저수지와도 같다.
아버지, 어머니, 형제, 자매... 서로가 피붙이면서 동시에 엄연한 한 작은 사회의 구성월들이기도 한 이들이, 한 지붕 아래 한데 어우러지고 부대끼면서 만들어내는 갈등과 화해의 관계를 다루다 보면 우리 모두가 처해 있는 일상을 깊이 성찰할 수 있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번에 만나게 된 유미리의 작품 <물고기들의 축제>는 단순한 성찰의 계기나 이해의 차원으로만 접근하기엔 왠지 녹녹치 않아 보인다. 그건 가족 이야기가 흔히 내포하고 있는 주제의 진부함이나 모호한 연극성, 혹은 등장인물들이 차지하고 있는 낯선 삶의 지형도 때문만은 아니다. 연습 내내 우리를 압도하는 인간성의 심연과 생생한 삶의 속살을 보아야만 한다는 강박 때문일 것이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삶을 통해 고통과 인내, 작은 행복과 어렴풋한 희망, 시간의 질량, 정서의 깊이, 절제와 은유의 미학을 바라보고 나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비록 소박할지 언정 우리의 무대는 그러한 경험의 시간이 만들어낸 충실한 결과물이길 희망한다.
<작가소개>
부모의 학대와 폭력, 친구들의 집단 따돌림 등으로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으며, 실어증, 이지메, 자살 기도, 고교 자퇴 등 아픈 성장기를 보냈다. 열여섯 살 때 ''''''''''''''''''''''''''''''''''''''''''''''''''''''''''''''''도쿄 키드 브라더즈'''''''''''''''''''''''''''''''''''''''''''''''''''''''''''''''' 극단에 연수생으로 입단하면서 극작가, 연출가로도 활동하게 된다. 제113회, 제114회 두 차례에 걸쳐 일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으며 결국 1997년 자전적 소재를 다룬 중편 <가족 시네마>로 제116회 아쿠
타가와상을 수상하였다. 1999년엔 그녀의 1994년작인 <돌에서 헤엄치는 물고기>가 친구(재일 한국인)의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출판금지 판결을 받아 작가의 표현의 자유 한계를 둘러싸고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2000년 2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유부남의 아이를 출산하고, 이어 3월 적나라한 섹스묘사를 담은 소설 <남자>를 출간해 다시 한번 일본사회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유미리는 초기에는 주로 자전적 소재를 다루면서 파괴와 청소년의 방황과 같은 주제를 그려왔다. 하지만 90년대 후반 이후 점차 사회적 이슈로 작품의 소재를 넓혀나가면서 인간 내면풍경의 황폐와 소통단절을 고발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 <풀 하우스> <가족 시네마> <골드러시> <타일> <루즈>등이 있으며, 에세이로 <물가의 요람> <물고기가 꾼 꿈> <세상의 균열과 혼의 공백> 등이 있다.
- 자료 담당자 :
- 공연기획팀 Tel. 053-430-7665
- 최근자료수정일 :
- 2025.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