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1. 공연·전시·교육
  2. 공연정보
  3. 공연일정

공연일정

대구시향 제369회 정기연주회

대구시향 제369회 정기연주회 대표이미지
  • 기간 2010-10-29(금)
  • 시간 19:30
  • 소요시간 100 min
  • 장소 팔공홀 / 팔공홀
  • 주최 대구시립예술단 / 대구시립교향악단
  • 문의 053-606-6313~4

공연상세내용

포스터 이미지 축소.jpg


 



대구시립교향악단


 

DAEGU SYMPHONY ORCHESTRA


 

제369회 정기연주회 : 말러 탄생 150주년 기념Ⅰ


 

‘말러, 다시 태어나다’


 




● 제 목 : 제369회 정기연주회


 

● 지 휘 : 곽 승 (Sung Kwak)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Music Director & Conductor)


 

협 연 : 알토 장현주, 창원시립마산합창단, 대구보이콰이어


 

● 일 시 : 2010년 10월 29일 (금) 7:30 P.M.


 

● 장 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프로그램


 


말러 - 교향곡 제3번 라단조


 

G. Mahler(1860~1911) - Symphony No.3 in D minor


 

 I. Kräftig. Entschieden.


 

  II. Tempo di Menuetto.


 

   III. Comodo. Scherzando. Ohne Hast.


 

    IV. Sehr langsam. Misterioso.


 

     V. Lustig im Tempo und keck im Ausdruck.


 

      VI. Langsam. Ruhevoll. Empfunden.


 






지 휘


 

이미지 축소1.jpg

곽  승 (Sung Kwak)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Music Director & Conductor)

세계의 거장 마에스트로 곽 승. 열여섯 살에 이미 서울시향 최연소 트럼펫 주자로 활동한 바 있으며 메네스 음대 수석 졸업을 거쳐 한스 스바로프스키의 지휘법을 수학하고, 뉴욕 링컨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와 조프리 발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역임(1970~1977)하였다. 이후 1977년 미국의 거장 로버트 쇼(1940년대부터 토스카니니 부지휘자)에게 발탁되어 애틀랜타 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쇼의 정통 지휘법을 전수받았으며, 1980년 거장 로린 마젤이 이끄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선발되어 한국의 긍지와 자랑이 되기도 했다. 1983년 텍사스의 오스틴 심포니 상임지휘자로 14년간 재직하는 동안에는 미국의 수많은 오케스트라 가운데 최고 수준의 교향악단으로 양성하였다. 또한 1983년부터 10년간 오레곤의 선리버 뮤직 페스티벌의 예술 감독을 맡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지휘자(1996~2003),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고문 및 음악감독(2002~2003), KBS교향악단 수석 객원 지휘자(2004~2006) 등을 역임하였다. 2008년 10월부터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한 음도 소홀히 하지 않는 엄격하고 견고하며, 균형 잡힌 연주를 통해 작품성을 진지하게 파고드는 지휘자로 정평이 나 있다. 

곽 승은 시카고, 피치버그,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댈러스,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D.C. 등 미국의 수많은 주요 교향악단을 객원 지휘하여 열렬한 갈채를 받아 왔다. 그 외 러시아, 캐나다, 독일, 오스트리아, 중국,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일본, 프랑스, 스페인, 멕시코 등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에 초청받고 있으며 또한 많은 순회 연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고 있다. 1995년 베네수엘라의 사이몬 볼리바 교향악단과 유네스코 50주년 기념으로 파리에서 연주했으며, 1993년 러시아 페테르스부르크 챔버 오케스트라와 국내 순회 연주를 가졌다. 그리고 KBS교향악단의 일본 5개 도시(1986)와 동남아시아 5개국(1984) 순회 연주, KBS교향악단의 전신인 국립교향악단의 미국 23개 도시(1978) 순회 연주를 이끌기도 했다. 특히 1997년 부산시립교향악단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뉴욕 카네기 홀 등 미국 4개 도시 순회 연주를 가져 현지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 낸 것은 한국의 교향악 수준을 세계에 알린 쾌거라 할 수 있다.

1964년 고국을 떠난 그는 19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 기념 공연을 위해 처음으로 귀국, 김동진 작곡의 “심청전”을 초연하였으며, 이후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지휘자로 연간 1~2차례 지속적인 초청을 받아왔다. 또한 1987년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 개관기념 연주회에서 KBS교향악단과 서울시향 연합 오케스트라와 천여 명의 합창단을 지휘하여 올림픽 개최국의 긍지를 불러일으켰으며, 1990년 평양에서 열린 범 한국 통일 특별 연주회의 지휘를 맡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음악인들과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1996년 7월에는 그가 지휘한 KBS교향악단의 축하 연주로 한국의 위성방송이 그 장대한 막을 올렸다. 국내 창작 오페라에도 관심을 기울인 그는 1998년 민족 오페라 “성웅 이순신”을 전국 각지에서 지휘하였으며, 2000년 8월에는 한반도 분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남북 교향악단 합동 연주회”를 지휘하여 남과 북이 하나로 어우러진 감격적인 하모니를 이끌어내어 전 국민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지휘자로서의 활동 외에 젊은 음악인의 양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그는 미국 텍사스 대학, 뉴욕 메네스 음대, 뉴욕 퀸즈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또한 1992년부터 현재까지 그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전문 지휘자 마스터 클래스에는 라틴 아메리카 전역의 음악인들이 모여들고 있다.

고국에서 바쁜 일정 속에 보내고 있는 세계 속의 한국인 마에스트로 곽 승은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서 대구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향유하는 기쁨을 선사하고 있으며, 특히 2009년 서울 교향악축제에 이어 2010년 서울 교향악축제 개막공연에서도 많은 음악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를 위해 2010년 3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개최한 첫 해외연주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마에스트로 곽 승은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지방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넘어 세계 속의 교향악단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며, 대구시향의 발전을 위해 그의 열정을 다하고 있다.

현재) 경희대학교 음대의 석좌교수, 계명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협 연


 


알토 장현주


 

프로필축소 사진.jpg

성악가 장현주는 서울예술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이탈리아 오지모 아카데미를 거쳐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에서 디플로마를 받았으며, 라우리볼피 국제콩쿠르에 입상했다.


 

주역으로 출연한 주요 오페라 작품으로는 <카르멘>, <아이다>, <장미의 기사>, <가면무도회>, <삐로와 데메트리오>, <보르고냐의 아델라이데>, <나비부인>, <수녀 안젤리카>, <호프만의 이야기>, <춘향전>, <윤이상의 꿈> 등이 있으며, 베토벤 <합창 교향곡>, 베르디 <레퀴엠>, 헨델 <메시아>, 모차르트 <레퀴엠>, 멘델스존 <엘리아> 등 오라토리오의 독창자로서도 인상적인 가창을 들려주었다.


 

그 외 KBS, MBC, 호놀룰루, 스위스, 벨기에, 밀라노, 로마, 나폴리 교향악단과 다수 협연하였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말러의 <교향곡 제3번>에서는 특별히 알토 파트를 맡는다.


 



창원시립마산합창단

이미지 축소.jpg


 

창원시립마산합창단은 1988년 10월 창단되어, 2008년 권영일 제5대 상임지휘자의 취임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문합창단이다. 창단 이래 53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국내 전국 주요 도시에서의 순회연주, 교류공연, 각종 사회복지관, 관공서, 학교, 병원은 물론 불우이웃 단체 등 문화예술 방면에 소외된 지역민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합창단으로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한국 가곡 및 고전음악, 오페라, 뮤지컬, 팝, 재즈, 영화음악, 종교음악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래퍼토리로 지역민들의 문화 수준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활발한 연주활동과 우수한 연주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창원시립마산합창단은 “경남지역 합창음악을 리드하는 순수 합창음악의 자존심”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경남 음악계를 대표하는 전문 합창단체이다.


 


대구보이콰이어

이미지 축소.jpg


 

대구보이콰이어는 대구지역의 소년들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이다. 어린이 합창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여자 어린이들로 구성된 소녀 합창이나 남녀 혼성 합창을 떠올리게 되는데, 외국의 경우에는 빈 소년합창단,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아메리칸 보이콰이어 등 남자 어린이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활동이 더 활발하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서는 소년합창단의 활동이 미약하며, 대구에서는 대구보이콰이어가 유일한 소년합창단이다.


 

대구보이콰이어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제369회 정기연주회에서 말러 <교향곡 제3번> 협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예쁜 미소와 맑은 목소리를 가진 매력 만점의 소년들이 함께하는 대구보이콰이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년합창단으로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곡자 해설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 : 1860. 7. 7 ~ 1911. 5. 18)


 


보헤미아의 칼리슈트(Kalischt) 출신인 구스타프 말러는 독일계 유태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그는 15세가 되던 1875년 빈 음악원에 입학해 피아노, 작곡, 그리고 지휘를 배웠다. 작곡과 지휘에 뛰어난 소질을 보인 말러는 20세 때 이미 오페라 지휘자로 인정받아 프라하, 부다페스트, 함부르크 등의 극장 지휘자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으며, 1888년 부다페스트 왕립가극장의 정지휘자로 취임해 크게 활약했다. 또한 4년에 걸쳐 1988년 완성한 교향곡 제1번 D장조 ‘거인’과 1894년에 완성한 제2번 C단조 ‘부활’의 초연이 성공을 거두면서 말러는 작곡가로서도 자리매김하게 된다.


 


작곡가로서의 명성이 널리 퍼지게 되자 그는 47세가 되던 1907년부터는 빈에서의 모든 공직을 사양하고 창작 활동에만 전념한다. 한편 42세라는 꽤 늦은 나이에 결혼한 말러는 두 딸을 얻었으나 안타깝게도 둘째 딸이 생후 얼마 되지 않아 죽고, 이어서 장녀마저 성홍열에 걸려 죽고 만다. 자식을 잃은 슬픔에 빠져 있던 말러는 이즈음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가극장으로부터 지휘자로 초빙되어 1908년 미국으로 건너가 작곡과 지휘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이내 심장병을 얻어 1911년 4월 다시 유럽으로 돌아오게 되고, 투병생활을 하던 중 그해 5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말러의 유해는 그의 유언에 따라 빈 교외에 있는 사랑하는 딸들의 무덤 곁에 안치되었다고 한다.


 


구스타프 말러는 생전에 40곡 정도의 가곡(거의 절반 정도가 관현악 반주가 있음)과 칸타타 1곡, 그리고 미완성인 제10번과 ‘대지의 노래’를 포함해 11곡의 교향곡을 남겼다. 그러나 그의 작품들은 오랫동안 과소평가 되거나 논란이 되어 왔다. 그의 작품에 깃든 절망감과 염세관, 표현 기법의 근원적인 대립과 모순 등 대중들에게는 어렵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말러는 가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새로운 음악의 선구자로 손꼽히고 있다.

곡목 해설

교향곡 제3번은 1896년 말러가 함부르크의 가극장 지휘자로 있을 때 작곡되었으며, 초연은 1897년 3월 9일 베를린에서 이루어졌다. 이 공연에서는 2, 3, 6악장만 연주되었는데, 초연 당시에는 관중과 비평가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로부터 5년 후인 1902년 6월, 전 악장이 독일 라인란트(Rheinland)에서 연주되었을 때는 초연 때와는 달리 비평가들로부터  ‘베토벤 이후 가장 아름답고 느린 악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작품은 말러의 다른 초기 교향곡과 마찬가지로 표제적인 성격이 강하게 나타난다. 무엇보다 각 악장의 제목만 보더라도 그것을 잘 알 수 있는데, 이 제목들은 곡을 이해하는데 좋은 단서가 된다. 제3번은 말러의 교향곡 제2번과 더불어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에 의한 3부작 중 하나로서 교향적 칸타타라고도 할 수 있다.

교향곡 제3번에서 ‘우주의 광활함’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던 세기말의 작곡가 말러는 이 곡에 모든 소리의 실험과 갖가지 음악적 기법을 동원했다. 그리고 기존의 형식을 타파해 6악장까지 확대했으며, 100여명의 대규모 4관 편성 오케스트라와 함께 합창, 성악, 플루겔 호른을 사용하는 등 서양음악사에 길이 남을 창의적인 작품으로 완성하였다. 제1부는 1악장만으로도 30분이 넘게 연주되며, 제2부는 나머지 5개의 악장이 연주되는데 전반적으로 말러의 자연관을 잘 표현하고 있다. 현재 ‘말러 탄생 150주년’을 맞이해 교향곡 제3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빈번하게 연주되는 교향곡 가운데 하나이며, 소위 ‘말러리안’으로 불리는 말러 음악의 애호가들에게도 사랑받는 작품이다.

<제 1 부>

제1악장 Kräftig, Entschieden (힘차고 단호하게) 라단조 4/4박자 확대된 소나타형식


 

부제 : Pan Awakes, Summer Marches In (목신(牧神) 판이 깨어나고, 여름이 행진해 온다.)

1악장은 제3번의 6악장 가운데 가장 늦게 쓰여 졌으며, 긴 악장인 만큼 말러가 전하고자 했던 이야깃거리도 가장 많다. 곡은 호른의 합주이고 팡파르의 서주를 시작으로 여름이 깨어나는 분위기를 표현했다. 팡파르 후 ‘밤의 노래’를 예견하는 ‘미스테리오소’부분이 잠시 나온 다음 큰북이 리듬을 제시하면서 장송 행진이 이어진다.


 

이 행진곡은 음험하고 무겁게 진행된다. 레치타티보(말하듯 노래하는 음악 양식으로 대개 성악곡에 나타나는 양식이지만 말러는 이를 기악곡에 도입) - 아리오소(레치타티보의 중간이나 끝에 나타나는 짧은 선율) 부분은 느린 악장과 함께 호소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 때 말러가 자주 사용하는 셋잇단음표로 채워져 있다. 이어 라장조의 악구가 등장하는데 자필 악보에서는  ‘판이 잠을 잔다’라는 문구가 삽입되어 있다. 조용조용한 이 부분에서는 현악기를 배경으로 오보에가 멜로디를 연주한다. 그러다 클라리넷이 날카롭게 등장하는데 이 부분을 작곡자는  ‘전령’이라고 이름 붙였고, 이렇게 여름을 깨운 다음 여름이 다가오는 행진곡이 멀리서부터 들려온다. 그리고 앞서 등장했던 주제들은 큰 형태의 변화 없이 조그만 발전을 이루는데, 그 와중에 호른에서 가요풍의 새로운 멜로디가 흘러나오기도 한다.


 

현악기의 행진 리듬으로 시작되는 부분부터 재현부 전까지는 말러의 모든 교향곡을 통틀어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다. 말러는 현악기를 배경으로 목관악기가 날카롭게 불어대는 행진 리듬 부분은  ‘저속한 군중’을 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시무시한  ‘전투’와  ‘행진’으로 채워진 이 부분들은 말러가 몇 년 후(1899년) 작곡한 가곡 Revelge(기상나팔)의 중간부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 부분이 잠잠해질 무렵, 작은 북 그룹이 행진 리듬을 연주한다. 갑자기 등장한 이 부분은 역시 슬며시 사라지고,  ‘판의 팡파르’가 다시 들려오면서 재현부가 등장한다. 재현부는 제시부의 주제들이 조금 변형되어 나타나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제시부의 순서를 따르며, 마지막에 이르러 클라이맥스에 다다른 후 승리의 팡파르로 끝난다.


 


<제 2 부>


 


제2악장 Tempo di Menuetto, sehr mässing (미뉴에트의 템포로) 가장조 3/4박자 확대된 3부 형식


 

부제 : What the Flowers of the Meadow Tell Me (목장의 꽃이 내게 말하는 것)


 


 

이 악장은 미뉴에트 풍의 주요부와 스케르초(빠른 3박자로서 익살스런 느낌을 지닌 기악곡) 풍의 트리오가 반복되면서 전개된다. 말하자면, 미뉴에트 - 트리오 - 미뉴에트 - 트리오 - 미뉴에트 - 코다로 이어지는 셈이다. 두 번째 트리오가 등장할 때는  ‘천국의 삶’ 중 한 부분이 인용되기도 한다.


 


제3악장 Comodo. Scherzando, ohne Hast (서두르지 말고) 다단조 2/4박자


 

부제 : What the Creatures of the Forest Tell Me(숲의 동물들이 내게 말하는 것)


 


이 곡의 주부는 1892년 말러가 작곡한 초기 가곡집 “청년 시절의 노래”의 11번째 곡인  ‘여름의 끝’을 인용했다. 이 가곡의 내용은 뻐꾸기의 죽음(뻐꾸기의 울음소리는 유럽에서 여름을 알리는 소리)으로 시작되어 나이팅게일이 그의 후계자임을 선언하면서 끝난다. 이 곡은 두 트리오를 포함한 형식으로도 볼 수 있지만, 론도 형식으로 보는 것이 곡의 형식을 이해하는 데 더 쉽다. 중간에 등장하는 주제 가운데는 플루겔 호른의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 악구는 다른 부분과 동떨어진 평온함을 보여준다. 이 부분은 보통 무대의 높은 곳, 즉 2층이나 3층의 박스에서 연주하게 되는데 이름이 플루겔 호른이기는 하지만 트럼펫이나 코넷에 가까운 악기다.


 

무서운 유머를 담고 있는 스케르초에 대해 말러는 "가장 바보 같으면서도 동시에 가장 비극적인 곡“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베를린 초연에서도 이 곡에 대해 "방해받지 않고 살았던 숲의 동물들이 인간의 출현으로 미래에 대해 느끼는 공포감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제4악장 Sehr langsam, Misterioso (매우 느리고 신비스럽게) 라장조 2/2박자


 

부제 : What Man Tells Me (인류가 내게 말하는 것)


 


알토 독창 "O Mensch! Gib Acht! (오 인간이여! 조심하라)"


 


이 악장은 소위  ‘밤의 노래’라고도 불린다. 말러는 이 곡의 가사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 두 부분에서 가져왔다. 인용한 부분 중 하나는 제2악장의 ‘또 다른 무곡’이고, 다른 하나는 제4악장의  ‘주정꾼의 노래’이다.


 

그는 세계가 잠든 한밤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전달하려고 애썼으며, 무거운 분위기를 위해 알토가 이 곡을 부를 것을 요구했다. 오케스트레이션도 때로는 고음의 톤을 저음의 악기가 담당하고, 저음을 고음악기(이를테면 피콜로)가 담당하게 했다.


 


제5악장 Lustig im Tempo und keck im Ausdruck (템포는 활발하게, 표현은 대담하게) 바장조 4/4박자


 

부제 : What the Angels Tell Me (천사가 내게 말하는 것)


 


소년 합창 "Bimm bamm! (종소리를 모방한 의성어)"


 

여성 합창 "Es sungen drei Engel einen süßen Gesang (세 천사가 즐거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알토 독창 “Und sollt ich micht wienen (나는 울지 않을 수 없지만)"


 


소년 합창과 여성 합창을 배경으로 알토 솔로가 노래하는 이 곡의 가사를 말러는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에서 가져왔다. 십계명을 어긴 베드로를 예수가 용서한다는 밝고 유머러스한 곡인데, 소년 합창은 끊임없이 천국의 종소리를 흉내 내고 알토와 여성 합창은 말러가 1892년에 작곡한  ‘천국의 삶’으로부터 멜로디를 가져와 사용하고 있다.


 


제6악장 Langsam Ruhevoll. Empfunden (느리고 평온하게, 감정을 풍부히) D장조 4/4박자 자유로운 론도 형식


 

부제 : What Love Tells Me (사랑이 내게 말하는 것)


 


고통스럽지만 어둡지 않은 시선으로 모든 피조물들을 바라보는 이 느린 악장을 굳이 곡의 마지막으로 결정한 이유는 말러가 이 모든 세계를 바라보고 마지막으로 구원의 수단으로  ‘사랑’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곡은 라장조의 슬픈 주제와 올림다단조의 고통스러운 주제로 구성된 소나타 형식이라고 볼 수 있는데, 결국 마지막은 보다 밝은 라장조의 주제로 끝난다.


 


(연주시간 약 100분)

자료 담당자 :
공연기획팀 Tel. 053-430-7665
최근자료수정일 :
2025.03.21

현재페이지의 내용과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

사용편의성 만족도